[한경속보]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사흘 째 큰 폭으로 올랐다.이집트 민주화 요구 시위 탓에 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진 탓이다.

코리아PDS에 따르면 싱가포르 시장에서 현물로 거래되는 두바이유는 2일 배럴 당 97.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전일보다 배럴당 1.4달러(1.46%),한달 전보다 5.52달러(6%) 오른 가격이다.1년 전과 비교하면 12.41달러(14.6%) 상승했다.이는 2008년 9월26일(101.49달러)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중동 변수로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휘발유·석유 등의 국내 가격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떨어졌던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0.09달러(0.09%) 오른 배럴당 90.86달러에,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은 0.60달러(0.59%) 높은 102.34달러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