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인 혼다 다이스케(24·CSKA 모스크바)가 동료 나가토모 유토(24)의 인터밀란 진출에 분해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일간 사이조'는 "혼다가 나가토모의 인터밀란 진출 소식에 매우 분해하고 있으며 향후 자신의 성공에도 차질이 생겨 동기부여도 낮아졌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시안컵 MVP를 차지하며 일본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탠 혼다는 자신이 일본인 최초 '빅5 클럽' 이적 성사 의지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한 축구 전문기자는 "혼다가 아시안컵을 통해 염원하던 빅클럽 이적을 기대한 것 같다. 그러나 대회 MVP인 자신이 아니라 나가토모가 빅클럽으로 가게 된 것이 꽤 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1 아시아컵 대회에서 활약했던 나가토모는 대회 직후 계약 기간은 5년, 이적료 700만유로(약 107억원), 연봉 200만유로(약 30억원)에 올 시즌 말까지 임대되는 조건으로 '인터밀란'으로 이적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