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가 추억의 코미디를 선사하며 설 연휴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주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심형래쇼'는 토크쇼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접목시키며 심형래 자신의 코미디 인생을 되돌아보며 동료 개그맨 엄용수, 이봉원 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후배들과 전성기 못지 않은 몸 개그로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특히 후배 개그맨들과 80~90년대 인기 꽁트였던 '변방의 북소리', '내일은 챔피언', '영구야 영구야' 등을 새롭게 각색해 추억의 웃음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이날 '심형래쇼'에서는 심형래와 함께 김병만, 김대희, 김준호, 송중근, 오나미, 최효종, 박성광 등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미디언들이 대거 등장해 과거 코미디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것이 진정한 설 특집이다", "아이돌들만 나오는 것 보다가 진짜 제대로 웃었네요", "저런 개그는 왜 이제 안하나요?", "역시 심형래다!" 등의 호평을 보냈다.

한편, '심형래쇼'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0.7%(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 극장을 즐겁게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