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가 동갑내기 아이스하키 선수인 이상엽과의 열애설을 부인했고, 상대인 이상엽은 열애설을 인정하고 있다.

이상화는 5일 한 언론매체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상엽이와는 사귀는 관계가 아니라 어릴 적부터 정말 친하게 지내온 친구 사이"라며 "우정이 너무 돈독해 그런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고 밝혔다.

일부 인터넷 언론이 두 선수의 미니홈피에 게시된 사진과 글을 토대로 '빙상 커플' 탄생을 거론한 데 대해 이상화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기사와 사진을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추측성 기사가 난무해 기분이 나쁘다"며 "연인이 아니라고 밝히는 것 자체가 오히려 열애설을 일파만파 퍼지게 할까 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그러나 이상엽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일 청소년 동계 스포츠 교류 대회 때 인연이 돼 수년간 우정을 지속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우리가 서로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돼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한편, 이상화와 이상엽은 미니홈피에 서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고 일촌명을 '자기'로 설정해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