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주택건설 관련 착공 통계가 매달 새롭게 나온다. 이로써 주택건설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통계가 만들어져 수요자들이 매매 · 투자시기 등을 결정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주택착공 통계를 매달 작성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5일 발표했다.

주택건설 자료의 경우 현재는 인 · 허가와 준공물량 통계만 조사해 공개해왔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주택공급 통계가 인 · 허가→착공→준공 등의 단계로 모든 과정이 발표된다.

주택건설 실적의 경우 지금까지는 통상 인 · 허가 물량을 의미했다. 그러나 인 · 허가 이후 당장 착공을 해도 준공까지는 주택형태 · 규모에 따라 6개월에서 3년까지 걸리기때문에 현재의 주택수급상황을 보여주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토부는 매달 착공실적을 △유형별(아파트와 아파트 이외 주택) △주택 규모별 △주체별(공공 또는 민간) 등으로 산출,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등에 공개키로 했다. 지난 1월분 착공 통계는 이달 하순께 나올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양실적과 인 · 허가, 착공, 준공 등의 통계가 나오면 주택건설 관련 선행 · 동행 · 후행지표가 모두 마련되는 것"이라며 "주택수요자가 매매나 투자 여부 등을 결정하고, 정부의 주택정책 마련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