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승계안 있는 글로벌 기업 35%에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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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애플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잡스의 병가 이후 미국 투자자들 사이에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비한 CEO 승계안 마련이 관심을 끌고 있다.글로벌 기업들 중 CEO 승계안을 가진 기업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천 인터넷판 등 미국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콘페리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말 60개 국가 글로벌 기업 임원 1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CEO 승계안이 기업 지배구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자신의 기업에 그러한 승계안이 있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35%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화이자와 구글, AMD처럼 최근 CEO 교체가 빈번해지고 있는 점과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전격 병가 등으로 인해 기업을 상대로 CEO 승계안을 채택하자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천은 스티브 잡스도 애플내 자신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종종 승계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를 공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이 승계안 공개를 요구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의결권 대리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최근 이에 찬성하고 나서 공개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헤드헌팅 전문업체인 콘페리인터내셔널이 지난해 말 60개 국가 글로벌 기업 임원 13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CEO 승계안이 기업 지배구조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했다.그러나 자신의 기업에 그러한 승계안이 있는지에 대해선 응답자의 35%만 ‘그렇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은 화이자와 구글, AMD처럼 최근 CEO 교체가 빈번해지고 있는 점과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전격 병가 등으로 인해 기업을 상대로 CEO 승계안을 채택하자는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천은 스티브 잡스도 애플내 자신의 위치와 건강상태 등을 감안해 종종 승계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를 공개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오는 23일 열릴 예정인 애플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이 승계안 공개를 요구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주요 의결권 대리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도 최근 이에 찬성하고 나서 공개여부에 대한 찬반투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