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이 풍선헤딩의 달인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TV '개그콘서트-달인'에선 김병만은 풍선헤딩의 달인 '물개 김병만 선생' 설정으로 머리위의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만은 머리위의 풍선을 떨어뜨리지 않고 넙죽 엎드려 세배를 하거나 뜨거운 라면먹기, 옷 벗었다 다시 입기, 잠자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의 달인다운 묘기를 소화해내며 객석의 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가벼운 풍선은 그의 머리에 맞을 때마다 예상치 못한 객석으로 날아가 버리며 '달인'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김병만이 머리에 맞은 풍선은 자주 객석으로 날아갔고 풍선이 땅에 닿는 것을 막기 위해 김병만은 무대 위에서 부리나케 객석으로 뛰어와 관객들의 환호 속에 다시 풍선을 살려냈다.

풍선이 예상치 못한 순간 객석으로 날아올 때마다 관객석엔 웃음이 번져났고 김병만은 혼신의 힘을 다해 객석으로 뛰어갔다가 관객들과 능청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부리나케 무대 위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여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이날의 압권은 김병만이 천역덕스러운 얼굴로 류담에게 풍선묘기를 가르쳐주는 대목이다. 김병만은 누구나 할 수 있다며 류담의 머리위에 풍선을 얹어줬고 이어 바늘로 펑 터트리고 조르르 도망가는 '반전'으로 대박웃음을 안겼다. 달인의 깜짝 공격에 류담은 밀가루를 하얗게 덮어쓰는 굴욕을 당한 것이었다.

이날 방송으로 김병만은 능청스러운 객석난입 사건과 밀가루풍선 깜짝 반전으로 객석에 웃음폭탄을 안기며 '달인'다운 웃음을 전했던 셈이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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