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전 부장, 영업기밀 갖고 이직했다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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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CJ제일제당에 근무했다 영업기밀을 갖고 타 회사로 전직했던 직원이 검찰에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업무상 배임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전 부장 김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984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약 25년 동안 바이오 정제기술 분야에 근무하면서 확보한 회사의 핵심 바이오 제품에 대한 경영상 정보와 핵심기술 정보,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바이오사업본부에서 저성과자 대상으로 분류돼 2009년 1월 퇴직통보를 받았다.정보보안 사고 우려로 회사 내부망 접근 제한을 받고 사무실도 기획팀으로 옮겨져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됐다.그는 구직활동 중 지난해 1월 경쟁사인 B사의 영업이사 송모씨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아 승낙,같은 해 7월1일자로 일하기로 했다.이후 송씨로부터 CJ제일제당의 ‘쓰레오닌 BATCH & 대당수율’을 파악해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등 총 7회에 걸쳐 CJ제일제당의 제조원가,기술지표,정제,설비유형 및 작업방법,부산물 생산량 등 영업비밀을 누설했다.CJ제일제당은 피해액이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는 업무상 배임 및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전 부장 김모씨(51)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984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약 25년 동안 바이오 정제기술 분야에 근무하면서 확보한 회사의 핵심 바이오 제품에 대한 경영상 정보와 핵심기술 정보,영업비밀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바이오사업본부에서 저성과자 대상으로 분류돼 2009년 1월 퇴직통보를 받았다.정보보안 사고 우려로 회사 내부망 접근 제한을 받고 사무실도 기획팀으로 옮겨져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됐다.그는 구직활동 중 지난해 1월 경쟁사인 B사의 영업이사 송모씨로부터 같이 일하자는 제안을 받아 승낙,같은 해 7월1일자로 일하기로 했다.이후 송씨로부터 CJ제일제당의 ‘쓰레오닌 BATCH & 대당수율’을 파악해서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 보내는 등 총 7회에 걸쳐 CJ제일제당의 제조원가,기술지표,정제,설비유형 및 작업방법,부산물 생산량 등 영업비밀을 누설했다.CJ제일제당은 피해액이 1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