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와 자회사인 케이피케미칼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분기 호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대용 현대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꾸준히 강세를 보였다"면서 "지난 4분기 실적을 확인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전 10시21분 현재 호남석유는 전 거래일 보다 1.27% 내린 35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피케미칼은 3.97% 하락하고 있다.

호남석유는 지난 4분기 호남석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4%, 39.0% 늘어난 1조7929억원, 2566억원을 기록했다.

백영찬 SK증권 연구원은 "호남석유의 4분기 영업이익은 추정치(2433억원)와 시장 컨센서스(2207 억원)를 모두 웃돈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측면이 크다"면서도 "최근 면화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화학섬유 업황이 양호할 것으로 보여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