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서울세관과 공동으로 오는 10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한-EU FTA(자유무역협정) 인증수출자 및 섬유패션 원산지 교육’을 실시한다.

올 하반기 한-EU FTA가 발효된 뒤 건당 6000유로(900만원) 이상의 수출물품에 대해 특혜관세를 신청하기 위해선 인증수출자로 지정 받아야 한다.섬산련 관계자는 “인증수출자로 지정받기 위해선 세관에서 요구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원산지 관리능력을 갖춰야 하지만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섬유패션기업 대다수가 이에 대한 인식 및 준비가 부족한 상태”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품목별 인증수출자 제도를 중심으로 신청절차,방법 및 유의점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산련은 섬유패션 업계를 대상으로 FTA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해 서울,대구 등 주요 섬유산지를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으며,올해도 지식경제부 및 관세청 등의 협조를 받아 6차에 걸쳐 교육과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또 한-EU,한-미 FTA 발효에 대비해 섬유패션업계의 FTA 활용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섬유산업 FTA 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