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보다 600원(2.03%) 오른 3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하루만에 반등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강세는 공작기계 업황이 본격적으로 호황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2011년 공작기계시장이 본격적인 호황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수례주로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정밀기계 등을 꼽았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작기계시장이 호황 국면에 진입하는 것은 국내, 중국 등 신흥국가의 설비투자 확대와 더불어 미주, 유럽 등 선진국 수요 회복 등에 기인한다"며 "또한 자동차, 전기전자 등 공작기계 주요 수요산업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수요 산업별 비중(2010년 기준)은 자동차 36%, 전기전자 18%, 일반기계 16% 등의 순으로 제시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산은경제연구소에 의하면 2011년 국내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높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는 전기전자, 자동차, 석유정제 등 전방산업 호황에 따른 공작기계 수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공작기계의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은 올해에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공작기계 수요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