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여성 파워가 여전히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가요-영화계를 통해 활약이 주목되는 예비 남자스타들이 있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드림하이’의 김수현.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 드라마 ‘정글피쉬1’, ‘크리스마스에는 눈이 올까요’, ‘아버지의 집’, ‘자이언트’ 등을 통해 활약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김수현은 KBS ‘드림하이’를 통해 첫 주연에 도전했다.

특히 그간 ‘고수 아역’, ‘박상민 아역’ 등 아역 타이틀로 주목을 받은 김수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귀여운 이미지에 더해 남성미 가득한 포스까지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극중 ‘송삼동’ 역으로 ‘혜미'(수지)를 향한 순정남 매력을 발산,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률 견인차 배우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그 어느때 보다 그의 활약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두 번째 라이징 스타는 7인조 그룹 인피니트다.

두 번째 미니앨범 ‘에볼루션(evolution)'으로 가요계 복귀한 이들은 전 앨범과는 달리 차별화된 음악과 안무, 특히 가창력을 겸비한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지난 달 컴백을 앞두고 가진 새 미니앨범 ‘에볼루션(evolution)' 쇼케이스에서 수록곡 전곡을 언론에 라이브로 공개, ‘노래가 되는 댄스 아이돌 그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인피니티는 “‘에볼루션’은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연습하면서 안무나 보컬 표정 연습 하나까지도 서로 봐주면서 털끝하나 틀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과거 색깔 없는 그룹이라는 인식을 탈피, 성숙하면서도 화려함을 가미한 컨셉트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라고 그 어느때 보다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각종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브 무대로 승부를 걸고 있는 인피니트. 이번 앨범 활동을 시작으로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인 그들이 올해 어떠한 날개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 번째 올해 영화계에서 주목할 스타는 ‘평양성’의 강하늘.

이준익 감독의 퓨전 사극 ‘평양성’에서 연개소문의 셋째 아들 남산 역을 맡은 배우 강하늘이 ‘제2의 이준기’로 불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평양성’으로 스크린에 처음 얼굴을 비춘 신예 강하늘은 뮤지컬 무대에서는 이미 실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모은바 있는 ‘라이징 스타’.

화제의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과 ‘쓰릴미’에 출연한 그는 신인배우에게는 어려운 동성애 연기를 뛰어난 내면의 감성연기로 소화해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로 이준기라는 신예를 발굴해낸 이준익 감독이 두 번째로 발굴한 무서운 신예라는 평과 함께 벌써부터 ‘제2의 이준기’로 불리며 강하늘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한편, 16세 최연소 모델 출신 배우이자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이종석 또한 올해 최대 유망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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