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구봉서 주례 말씀 못지켰다" 눈물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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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경실이 대선배인 구봉서에게 눈물의 사죄를 했다.
이경실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해 "방송을 통해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게 죄송하지만, 선생님에게 빚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번째 결혼식 주례가 구봉서 선생님이었다. 그 결혼식을 아름답게 지키지 못한 죄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선생님을 볼 때마다 부모님을 볼 때 느끼는 죄송한 마음이 있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이에 구봉서는 "울지 말라"고 다독이며 "이제 얼마나 좋냐. 이렇게 마음씨 예쁜 아가씨를 어떻게 그랬는지, 이제 잘 살면 됐다"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홍렬, 이성미 등 구봉서 후배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