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 반도체 장비를 만드는 톱텍(대표 이재환)은 지난해 매출 1332억원,영업이익 1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발표했다.2009년의 매출 720억원,영업이익 76억원 대비 각각 83%,53% 높아진 수치다.주력사업인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의 자동화 장비 부문에서 평년 이상의 수익을 냈고 태양광 모듈장비 등 신사업 분야의 수주 확대로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는 매출 2500억원,영업이익 425억원을 목표치로 내놨다.박춘희 톱텍 상무는 “올해 수주 잔량이 1300억원에 이르고 주력납품처인 삼성전자가 대규모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목표실적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나노,태양광 장비 등 신사업 비중을 확대해 현재 9%안팎인 영업이익률을 17%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