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바이오 관련주들이 오래된 재료에 힘입어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를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 아미노로직스 등이 주인공이다. 이미 시장에 노출된 재료지만 의미있는 과정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34분 현재 크리스탈은 전날대비 1060원(14.93%) 오른 816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27일 610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까지 추락했지만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이날 신저가 대비 33.8% 상승했다.

더군다나 크리스탈은 이날 그동안 진행중이던 연구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신종 슈퍼박테리아 NDM-1 (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의 구조를 규명한 것이다.

크리스탈은 이미 슈퍼박테리아 MRSA 박멸 항생제 (개발코드명, CG400549)를 유럽에서 임상 1상 중이다. 이 과정중에 지난해 8월 신종 슈퍼박테리아로 발견된 NDM-1의 구조를 밝혀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전날대비 147원(14.95%) 오른 11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리엔트바이오 또한 기존에 진행했던 신약개발의 중간과정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로 뛰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탈모 치료용 신약물질인 'OND-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OND-1'은 지식경제부 주관 바이오스타 프로젝트 사업과제로 선정돼 개발했다.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인 아미노로직스는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계획에 주가가 뛰고 있다. 아미노로직스는 LG생명과학과 비천연 아미노산 생산을 위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본격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