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덕 KCB 사장 "거취, 주총 결정 따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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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선임 과정 공정성 조사
김용덕 KCB(코리아크레딧뷰로) 사장은 자신의 3연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과 관련,"전혀 문제될 게 없는데 억울하다. (거취 문제는) 오는 21일 열릴 주주총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7일 말했다. KCB에 대한 검사에 착수한 금융감독원은 "감독 당국의 검사 결과를 참고해 주주들이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밝혀 KCB의 주주인 19개 금융회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본지 1월24일자 A10면 참조
김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08년 2월에 마련된 대표이사 선임에 관한 규정은 주주사인 신한은행 측의 요구로 구성된 별도의 태스크포스가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리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사장 선임이 이뤄졌는데도 마치 자리욕심 때문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며 "아직 신생기업의 티를 벗지 못한 KCB를 정착시키기 위해 회사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나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그러나 사장과 부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KCB의 사장 선임규정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보면 사장과 부사장이 각각 1표씩 행사해 주주들의 의사를 뒤집었다"며 "이는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고,공정사회를 강조하는 분위기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시훈/이호기 기자 bada@hankyung.com
▼본지 1월24일자 A10면 참조
김 사장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2008년 2월에 마련된 대표이사 선임에 관한 규정은 주주사인 신한은행 측의 요구로 구성된 별도의 태스크포스가 만들었다"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리 정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정당하게 사장 선임이 이뤄졌는데도 마치 자리욕심 때문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잘못 비쳐지고 있다"며 "아직 신생기업의 티를 벗지 못한 KCB를 정착시키기 위해 회사를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나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그러나 사장과 부사장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KCB의 사장 선임규정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는 만큼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보면 사장과 부사장이 각각 1표씩 행사해 주주들의 의사를 뒤집었다"며 "이는 공정성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고,공정사회를 강조하는 분위기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시훈/이호기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