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이번 실적시즌에 예상치를 웃돈 기업들 중 앞으로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 10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장희종 연구원은 "실적 발표가 상당부분 진행된 가운데 발표된 기업이익은 대체로 예상치보다 낮다"며 "4분기마다 반복돼 나타나는 점인데 이번 기업들의 실적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밝혔다.

12월 결산법인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일회성 비용을 떨고 새 회계연도를 시작하려 한다는 점과 성과금 지급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나타나는 계절적 요인으로 보는 게 더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장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종목들 중에서 실적 발표 이후 예상치 보다 나은 기업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성과가 양호하다는 점과 앞으로 기업이익 예상치가 개선되고 있는 기업들을 주목한다면 긍정적 성과를 얻을 확률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유망종목으로 △S-Oil △OCI △현대중공업현대모비스기아차GS홈쇼핑롯데제과휴맥스삼성전자한국전력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