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올해 실적에 대한 우려와 신규게임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이승응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에 따른 리스크와 4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에 대한 우려, 신규게임 출시 연기에 따른 실적개선 시기 지연 등으로 인해 주가는 조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오늘 KBO 이사회를 통해 프로야구단 창단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제거될 것"으로 내다봤다. KBO 이사회를 통해 엔씨소프트가 제 9구단 창단승인을 받는다 하더라도 2004년 일본 라쿠텐 사례와 최근 인터넷 업체들의 프로야구단 공식후원 사례를 고려하면 이는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전망이다.

또한 지난 28일 2011년 세계 게임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출시의 스케줄을 언급했다는 것. 온라인게임의 경우 개발 완성도에 따라 출시 스케줄이 상당히 유동적이지만, 향후 경쟁 환경을 고려하면 이러한 논의는 점차 구체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리니지1,2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으며, 하반기에는 아이온 3.0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기존 게임의 역성장에 따른 실적둔화 우려를 점차 해소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