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상승세 지속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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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8일 국내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낼 전망이다.하지만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소폭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2081.74로 마감해 9.71포인트 상승했다.설 연휴 전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던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신호다.하지만 장 초반 35.80포인트 상승하며 2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폭을 70% 이상 반납하며 주저앉은 점은 부담이다.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순매수 규모가 81억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2080~2100 사이에서 단기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며 “상승이나 하락으로 확연한 추세가 나타나기 보다는 2100선을 전후해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소폭이나마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폭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 상승을 불러온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대는 변함없다” 며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춘제 연휴를 끝내고 9일부터 거래가 재개되는 중국 증시의 향방이 국내 증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조위안을 넘어선 1월 신규 대출과 춘제 기간 중 물가상승으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개발계획 등이 발표되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등 호재도 있지만 당장 2월 말부터 긴축정책이 나올 수 있어 악재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과 관련해 농업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1월 말 유엔 식료품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해 말 폭우와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동양물산,비료 및 농약업체인 카프로와 남해화학,KG케미칼 등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농업 관련 업체들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전날 2081.74로 마감해 9.71포인트 상승했다.설 연휴 전 증시가 약세를 나타냈던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신호다.하지만 장 초반 35.80포인트 상승하며 21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상승폭을 70% 이상 반납하며 주저앉은 점은 부담이다.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지만 순매수 규모가 81억원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 2080~2100 사이에서 단기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적극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 이라며 “상승이나 하락으로 확연한 추세가 나타나기 보다는 2100선을 전후해 박스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어 소폭이나마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상승폭이 실망스러웠던 것은 사실이지만 주가 상승을 불러온 선진국의 경기회복 기대는 변함없다” 며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춘제 연휴를 끝내고 9일부터 거래가 재개되는 중국 증시의 향방이 국내 증시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조위안을 넘어선 1월 신규 대출과 춘제 기간 중 물가상승으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개발계획 등이 발표되는 전국인민대표자회의가 다음달 초로 예정돼 있는 등 호재도 있지만 당장 2월 말부터 긴축정책이 나올 수 있어 악재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국제 농산물 가격 상승과 관련해 농업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1월 말 유엔 식료품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난해 말 폭우와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동양물산,비료 및 농약업체인 카프로와 남해화학,KG케미칼 등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농업 관련 업체들이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