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M&A 호재로 6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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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미국 증시가 잇따라 전해진 대규모 인수·합병(M&A) 소식에 힘입어 6일 연속 상승했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주말보다 69.48포인트(0.57%) 오른 12161.63에 마감했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18포인트(0.62%) 상승한 1319.05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지수 역시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2000,S&P500지수가 1300선을 함께 넘어선 것은 2008년 초 이후 처음이다.S&P500지수는 2년 6개월,나스닥지수는 3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동시에 전해진 여러 건의 기업 M&A 뉴스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석유회사인 엔스코는 미국의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매입해 세계 2위의 해양석유 개발업체로 올라선다고 발표했다.전자장비 제조업체인 다나허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베크만쿨터를 68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포털업체인 AOL은 뉴스블로그인 허핑턴포스트를 3억달러에 매입했다.
잭 애블린 해리스뱅크 투자팀장은 “투자자들이 M&A 소식에 고무되고 있다” 며 “해당 기업들이 다른 업체를 사들일 만큼 향후 실적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투자자들도 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나허의 베크만쿨터 매입과 관련해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M&A가 업종 전체의 가치를 높여왔다” 며 “이번 M&A도 업종 전체의 재평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위해 교육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좋은 영향을 줬다.CNN머니는 백악관과 재계의 관계가 돈독해진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이슈로 떠오르며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 연속 상승했다.
7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유럽600지수는 전 주말보다 0.9% 오른 288.48을 기록,5일째 올랐다.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그리스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 상승한 수준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가 0.89% 상승한 6051.03,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0.93% 오른 7283.62에 마감했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1.08% 오르는 등 서유럽 18개국 중 그리스와 아일랜드를 제외한 16개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주말보다 69.48포인트(0.57%) 오른 12161.63에 마감했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8.18포인트(0.62%) 상승한 1319.05에 거래를 마쳤다.나스닥지수 역시 14.69포인트(0.53%) 오른 2783.9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가 12000,S&P500지수가 1300선을 함께 넘어선 것은 2008년 초 이후 처음이다.S&P500지수는 2년 6개월,나스닥지수는 3년 3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동시에 전해진 여러 건의 기업 M&A 뉴스가 투자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석유회사인 엔스코는 미국의 프라이드인터내셔널을 73억달러에 매입해 세계 2위의 해양석유 개발업체로 올라선다고 발표했다.전자장비 제조업체인 다나허는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베크만쿨터를 68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포털업체인 AOL은 뉴스블로그인 허핑턴포스트를 3억달러에 매입했다.
잭 애블린 해리스뱅크 투자팀장은 “투자자들이 M&A 소식에 고무되고 있다” 며 “해당 기업들이 다른 업체를 사들일 만큼 향후 실적에 자신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투자자들도 그 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나허의 베크만쿨터 매입과 관련해 “헬스케어 업종에서는 M&A가 업종 전체의 가치를 높여왔다” 며 “이번 M&A도 업종 전체의 재평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미국 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성장을 위해 교육과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에 좋은 영향을 줬다.CNN머니는 백악관과 재계의 관계가 돈독해진 또 하나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초대형 인수·합병(M&A)이 이슈로 떠오르며 유럽 주요국 증시가 5일 연속 상승했다.
7일 범유럽지수인 스톡스(Stoxx)유럽600지수는 전 주말보다 0.9% 오른 288.48을 기록,5일째 올랐다.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그리스 재정위기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4% 상승한 수준이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지수가 0.89% 상승한 6051.03,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지수도 0.93% 오른 7283.62에 마감했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도 1.08% 오르는 등 서유럽 18개국 중 그리스와 아일랜드를 제외한 16개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