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8일 동양기전에 대해 기업가치가 수직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5600 원에서 1만9000 원으로 상향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용수 연구원은 "동양기전은 수요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2011년에도 사상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공장과 중국 2 공장 신증설, 거래처 다변화 등으로 성장잠재력이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양기전은 올해 현대/기아차에 대한 차부품 납품물량 확대되고, 유압기기 수출증가 등이 외형성장을 주도한다는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납품규모는 지난해 285억원이었으나 파워윈도우모터가 추가됨에 따라 2011 년 500억원, 2012년 700억원으로 계속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국내외 공장의 신증설은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가져온다는 분석이다. 동양기전은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창원공장은 리모델링과 증설을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아산시에 차부품공장이 신설되고, 하반기에는 중국 2 공장이1000억원 규모의 유압기기 생산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이에 따른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0% 증가한 5452 억원에 달한다는 것. 영업이익률은 2010 년 5.6%에서 6.0%로 상승한다는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