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광전자에 대해 "올해 신규 사업의 매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성민 연구원은 "광전자는 올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5% 가량 성장한 4600억원, 영업이익은 460억원(영업이익률 10%)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광전자의 경우 주력사업인 파워 트랜지스터 (PowerTR)는 전방 산업의 호조와 함께 생산설비(Capa) 증설 효과에 따라 전년 대비 20% 이상의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여기에다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LED 패키징과 LED 칩 테스트(Chip Test) 사업의 매출(630억원 수준)이 가세하며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LED 관련 사업의 2011년 매출은 전년대비 160% 가량 성장한 9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며, 이중 LED 패키징과 LED 전후공정 (Epi Wafer 생성 이후의 공정) 등 신규 사업의 매출비중이 75%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LED 패키징 사업은 국내외 LED 칩 제조 업체로부터 수주를 받아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전방 산업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그 규모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동사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 기준으로 볼 때 순이익은 4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현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7.3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며 "부품 업체로서 5000억원에 육박하는 외형과 양호한 수익성, 다양한 제품 믹스 및 거래선을 보유하고 있는 점과 함께 신규성장 동력으로서 LED 관련 사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여력은 존재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