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토마토저축은행이 프로 골퍼 윤슬아(25)에 이어 동생 윤정호(20)를 영입했다.

토마토저축은행(회장 신현규)은 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윤정호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윤슬아·윤정호 남매는 토마토저축은행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동북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국가대표상비군에 이름을 올린 윤정호는 2008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 왔다.특히 일송배(2007년) 송암배(2008년) 허정구배(2009년) 등 내로라하는 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유망주로 떠올랐다.

동생 윤정호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된 윤슬아도 지난해 KLPGA투어 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히든밸리오픈에서 각각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다.지난해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부문 9위(252.34)에 이름을 올렸다.프로 6년차인 윤슬아는 동계훈련에서 체력과 함께 멘탈(정신력) 훈련에 집중,반드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루키’ 윤정호는 “누나와 같은 구단에서 프로무대를 시작하게 돼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최선을 다해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누나 윤슬아는 “동생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올해 남매가 프로 무대 동반 우승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