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수 테이(본명 김호경)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테이는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쩜 이리 못났을까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테이는 "그럼에도 이 못난 저를 이해하고 이해해주신 분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질책하고 꾸짖어주신 분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며 "고의성의 유, 무. 죄의 무게는 다를 수 있겠으나 잘못의 유, 무는 가릴 수 없다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저의 부주의고 잘못입니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만 걱정은 사실보다 더 차가운 글귀에 사실보다 더 무서운 무게에 가족과 지인들의 걱정이.과해질까 걱정이고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많이 이런 일들이 있음에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음 하고 바래봅니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하고 죄송해요" 거듭 사과했다.

테이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교보타워사거리 인근 일방통행로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역주행을 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다. 적발 당시 테이는 지난해 두 차례 신호위반으로 부과된 범칙금을 제때 내지 않아 벌점 초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다.

하지만 테이는 경찰에서 면허 정지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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