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8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3%) 오른 531.76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하루만에 '사자'에 나서며 226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 181억원 어치 '팔자'를 외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제약과 컴퓨터서비스가 1% 이상 뛰고 있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2%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전날대비 1.25% 오르고 있고, 다음과 동서도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3.54% 하락하고 있으며, OCI머티리얼즈, GS홈쇼핑 등도 내림세다.

그간 논란을 빚어온 나로호의 3차 발사 비용 중 1단 로켓 제작 비용을 러시아측이 부담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나로호 3차 발사에 대한 기대가 증폭, 관련주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쎄트렉아이가 5.32% 급등하고 있고, 한양이엔지 비츠로테크 휴니드도 2~3%대 오름세다.

크리스탈은 슈퍼박테리아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국순당은 지난해 막걸리 수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티피씨글로벌은 하한가로 곤두박질쳤고, 케이아이엔엑스는 8.13% 급락세다.

현재 상한가 13개를 비롯한 44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525개 종목은 하락 중이다. 69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