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지난주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호주여자오픈 챔피언 청야니(22·대만)가 신지애(23·미래에셋)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8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청야니는 지난주 우승 덕분에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청야니는 랭킹 포인트 0.56점을 가산하며 랭킹을 지난주 5위에서 세 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신지애는 3개월여째 랭킹 1위를 유지했다.그러나 청야니와의 평점차는 0.37점으로 좁혀졌다.한 대회 성적에 따라 랭킹 1,2위가 뒤바뀔 수있는 상황이다.두 선수는 17일 태국에서 열리는 2011미국LPGA투어 개막전 혼다 LPGA타일랜드에 함께 출전한다.

청야니가 2위로 치솟으면서 지난주 랭킹 4위였던 최나연(24·SK텔레콤)은 5위로 한 계단 물러섰다.한국계 선수들은 여전히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6명이 포진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는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30위를 기록하면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았다.한국계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32위다.8일 끝난 미국PGA투어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한 양용은(39)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44위에 랭크됐다.지난주 휴식을 취한 최경주(41·SK텔레콤)는 49위로 50위권을 벗어날 위기에 처했다.

피닉스오픈 챔피언 마크 윌슨은 랭킹을 40계단이나 끌어올려 51위에 자리잡았다.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카타르 마스터스에서 커트탈락한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랭킹도 두 계단 뒷걸음질쳤다.노승열은 4월초까지 랭킹을 50위 내로 끌어올려 마스터스 출전티켓을 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노승열은 이번주 타이거 우즈,리 웨스트우드,로리 매킬로이 등과 함께 출전하는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분발해야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