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신입사원, 공항서 입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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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 살리는 이색 행사
제일기획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를 선배들 앞에 선보이는 이색 입사식을 최근 한남동 본사에서 열었다. 행사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신입사원들이 도맡아 하는 '자기주도 입사식'이다.
38명의 신입사원들은 '비행기를 타고 세계를 무대로 도약한다'는 컨셉트 아래 행사장을 공항 출국장과 기내처럼 꾸몄다. 행사 초대장은 항공권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이 회사 선배들은 초대장을 들고 공항 출국장을 연상케 하는 입사식 장소에 들어섰다. 승무원 복장의 신입사원들로부터 티켓을 확인받아 '기내'에 들어선 선배들은 기내식 메뉴판을 전달받았다. 이 메뉴판에는 음식명 대신 신입사원들의 사진과 개성 넘치는 소개 글이 담겨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신입사원의 열정과 '끼'를 독려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해야 하는 광고회사의 현업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이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