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중국이 상승하고 대만, 홍콩, 한국이 떨어지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9일 전날보다 23.03포인트(0.22%) 상승한 10659.0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한때 1만700선을 넘어섰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월 들어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철강과 기계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은 중국 경제성장 속도 둔화를 우려하고 있지만 중국 증시가 이날 춘절(설) 연휴 이후 처음 개장해 아직은 상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강하다"고 전했다.

도요타자동차와 세이코홀딩스는 실적 개선을 호재로 각각 4.58%와 6.18% 뛰었다.

3월 결산법인인 도요타자동차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치보다 45% 증가한 330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7배 높은 수치다.

3월 결산법인인 세이코홀딩스는 신흥국에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고급 손목시계 판매가 급증해 누적 3분기 영업이익이 93억8000만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누적 3분기 영업이익은 2600만엔이었다.

오전 11시21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08% 떨어진 9104.29를 기록 중이며 홍콩 항셍지수는 0.02% 내려간 23479.7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2% 오른 2802.44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2058.79로 0.53%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