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주식을 부당 추천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감시를 보다 강화한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9일 인터넷 카페, 메신저 등을 이용한 신종 불공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사이버 시장감시 전담반'을 다음달까지 설치,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시장감시 전담반은 전담 반장, 시장감시 전문요원 등 총 10명 내외로 꾸려질 예정이다.

사이버 시장감시 전담반은 주가급등락 종목, 집중 추천종목, 이상 급등 테마주 등을 중점 감시대상종목으로 선정하고 '대박주' 등의 과장된 내용으로 매수를 조장, 권유하는 행위 등을 집중 감시하게 된다.

거래소는 전문가의 명성을 이용해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매수 추천한 뒤 해당 종목을 매도하거나, 허유사실을 유포해 매수세를 유인하는 행위 등을 사이버 불공정거래의 주요 사례로 보고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