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소라가 방송에서 거침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온스타일의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3'에서 MC 겸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이소라는 정곡을 찌르는 명쾌한 지적과 냉정한 심사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소라는 도전자들의 런웨이 심사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은 물론, 탈락자를 발표하는 순간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화에서 유니폼 디자인을 팀 미션으로 받은 도전자들의 런웨이 심사에서
이소라의 명쾌한 독설은 빛을 발했다.

미션을 무시한 채 앞치마를 제작하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지적을 받은 이태경·신주연 팀이 "우리는 원하는 디자인을 표현한게 감점의 요인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말하자, 이소라는 "감점이 아닌 탈락의 요인"이라고 꼬집는가 하면, "디자이너라면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도전자들에게는 "우승에 대한 욕심 없이 오직 탈락하지 않는 것이 목표인 것 같아 실망스럽다"고 평하는 등 솔직하고 날카로운 멘트들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소라는 "도전자들에 좋지 않은 평을 한 뒤에는 마음이 다치지 않았을까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도전자들은 칭찬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실력을 진정으로 평가받기 위해 참여한만큼 객관적으로 심사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 또한 시즌을 거듭하며 다른 심사위원들을 통해 배운 점이 많은 만큼, 심사위원들의 명확한 평가와 조언들이 도전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