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하며 530선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5.73포인트(1.08%) 내린 525.74로 장을 마쳤다. 미국 증시가 중국 기준금리 인상에도 7거래일째 상승랠리를 펼친 가운데 이날 지수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장 초반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도우위를 보이며 176억원 어치 순매도했고, 기관은 266억원 매도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588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금속 업종이 2% 이상 떨어져 낙폭이 두드러졌다. 섬유·의류, 건설 업종은 1%대 상승 했다.

다음과 동서를 제외한 시가 총액 10권내 종목들은 일제히 약세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서울반도체는 3% 이상씩 하락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나노신소재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밑으로 주저앉았다.

반면 미국 정부가 미국내 고속철도망 구축에 58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철도 관련주는 상승했다. 리노스대아티아이가 1%대 올랐고, 대호에이엘도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2개를 비롯한 3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등 630개 종목은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