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퍼트롤]시크릿가든 잊지 못하는 증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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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방영이 끝났지만 그 인기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의 윤수영 대표이사는 구정을 맞아 지인들에게 시크릿가든 김주원(현빈)의 대사를 인용한 신년인사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건강과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재치있는 새해 인삿말에 지인들이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표는 '이봐! 내가 보내는 이 문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문자가 아니야! 이 문자는 문자의 장인이 한글자한글자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내는 그런 문자라구! (중략) 어떻게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게 해? 이 어메이징한 여(남)자야!새해 복 많이 받어'란 내용으로 인기대사와 함께 안부를 전했다.
윤 대표의 새해인사에 한 지인 역시 김주원의 대사인 "이게 최선입니까?"란 문자메시지로 센스있게 응답하기도 했다.
앞서 KTB투자증권의 주원 대표이사는 시크릿가든 대사를 인용한 신년사를 보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는 격려를 임직원들에게 드라마 대사를 인용해 전한 것.
주 대표는 "올해는 항상 자신에게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묻기 바란다"며 "드라마에서는 '주원앓이'가 유행이었지만 여러분은 'KTB 앓이'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시크릿가든에서 윤슬(김사랑)의 스튜디오 사무실로 등장한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도 드라마의 후광을 받고 있다. 이 영업점은 거액 자산고객을 겨냥해 카페, 와인바 및 게임룸, 고객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영업점 직원은 "고객들이 드라마에 나왔던 영업점이란 점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전화 등을 통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의 윤수영 대표이사는 구정을 맞아 지인들에게 시크릿가든 김주원(현빈)의 대사를 인용한 신년인사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건강과 새해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은 재치있는 새해 인삿말에 지인들이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윤 대표는 '이봐! 내가 보내는 이 문자는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문자가 아니야! 이 문자는 문자의 장인이 한글자한글자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내는 그런 문자라구! (중략) 어떻게 내가 먼저 문자를 보내게 해? 이 어메이징한 여(남)자야!새해 복 많이 받어'란 내용으로 인기대사와 함께 안부를 전했다.
윤 대표의 새해인사에 한 지인 역시 김주원의 대사인 "이게 최선입니까?"란 문자메시지로 센스있게 응답하기도 했다.
앞서 KTB투자증권의 주원 대표이사는 시크릿가든 대사를 인용한 신년사를 보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자는 격려를 임직원들에게 드라마 대사를 인용해 전한 것.
주 대표는 "올해는 항상 자신에게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고 묻기 바란다"며 "드라마에서는 '주원앓이'가 유행이었지만 여러분은 'KTB 앓이'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시크릿가든에서 윤슬(김사랑)의 스튜디오 사무실로 등장한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도 드라마의 후광을 받고 있다. 이 영업점은 거액 자산고객을 겨냥해 카페, 와인바 및 게임룸, 고객 휴식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영업점 직원은 "고객들이 드라마에 나왔던 영업점이란 점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전화 등을 통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