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전담하는 원자력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을 사내외 전문인력 가운데 공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는 해외사업본부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사업 등 원전 관련 사업을 함께 맡고 있다"며 "원자력 수출 확대를 위해 별도의 본부를 설치하는 방안을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9일 말했다. 한전은 이를 위해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본부장 4명의 교체 여부를 확정하는 주주총회를 미뤘다.

한전 조직은 현재 관리 기획 기술 사업총괄 건설 해외사업 등 6개 본부 체계로 돼 있고 원자력본부가 신설되면 전무급인 본부장이 7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