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 후보 4인 '출사표'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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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시너지·조직통합 강조
지난 8일 열린 특별위원회를 통해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된 4명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장,한동우 전 신한생명 부회장,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은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14일 열릴 면접 준비에 착수했다.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는 면접 참여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한 이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서 내놓은 키워드는 '국제화'다. 그는 "미력하지만 신한금융의 국제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1991년부터 5년간 주일 대사관 재무관과 공보관을 지낸 일본통으로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들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한 전 부회장은 "특위가 그룹을 잘 아는 인물을 회장으로 뽑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한 내부 출신임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1982년 신한은행 설립사무국에서 시작해 2007년 신한생명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26년간 신한금융에서 근무했다.
최 전 사장도 지난 8일부터 바로 면접준비에 착수했다. 그는 2001년 신한금융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 전 사장은 "지주회사 설립 후 국제시장의 평가가 좋아 주가가 상당히 올랐고 신한금융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면접 참여 여부조차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한 이사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서 내놓은 키워드는 '국제화'다. 그는 "미력하지만 신한금융의 국제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이사장은 1991년부터 5년간 주일 대사관 재무관과 공보관을 지낸 일본통으로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주주들과 돈독한 신뢰관계를 맺고 있다.
한 전 부회장은 "특위가 그룹을 잘 아는 인물을 회장으로 뽑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신한 내부 출신임을 부각하고 있다. 그는 1982년 신한은행 설립사무국에서 시작해 2007년 신한생명보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퇴직할 때까지 26년간 신한금융에서 근무했다.
최 전 사장도 지난 8일부터 바로 면접준비에 착수했다. 그는 2001년 신한금융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최 전 사장은 "지주회사 설립 후 국제시장의 평가가 좋아 주가가 상당히 올랐고 신한금융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 내부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교수는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는 등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면접 참여 여부조차 아직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