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1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정책금리)가 인상될 지 또는 동결될 지 여부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아직까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전일(8일) 금리 상승에 대한 기술적 되돌림 양상을 보이며 금리가 하락했고,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증권, 은행에 대한 매수 강도를 확대해 나갔다"고 전했다. 2년 구간 제외한 현물 금리의 하락 폭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이 춘절 끝에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는데 한국은행 입장에서는 금리인상의 명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재정부 입장에서 이를 경기 둔화 요인으로 받아들이면 2월 금통위 컨센서스 처럼 인상과 동결 전망은 여전히 팽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금리 인상은 현재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상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증권사는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