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주가 오를때 됐다…최선호株 CJ"-KT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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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에 투자할 시점이다"
KTB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시장이 단기 횡보 국면에 접어들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충분한 지주사가 부상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주사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주도주 대비 소외주의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와 비슷한 맥락"이라며 "주도주의 상승 이후 소강 국면에서 소외주가 키 맞추기를 하듯, 지주사 역시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이후 할인율 축소가 후행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의 경우 적정 주가를 평가할 때 자회사들의 NAV를 모두 더해 여기서 일정 부분 디스카운트(할인)를 적용한다.
오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의 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현 시점은 지주사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주사들의 NAV 대비 평균 주가 할인율은 작년 9월 20%대까지 축소된 이후 다시 벌어져 최근 40%를 넘어섰다.
그는 특히 CJ그룹의 지주사 CJ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CJ NAV의 20%를 차지하는 CJ E&M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른 반면, CJ 주가는 크게 부진해 할인율이 과도하게 커졌다고 봐서다. 여기에 CJ 주가를 억눌러온 자회사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이 올 1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또 순수 지주사 이외에 직접 사업을 하는 사업 지주사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두산의 경우 작년 10월 합병한 두산모트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두산의 NAV가 질적으로 커지고 있고, SK 역시 케이파워의 가치가 커지고 있어 NAV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KTB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시장이 단기 횡보 국면에 접어들어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충분한 지주사가 부상할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지주사의 NAV(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주도주 대비 소외주의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와 비슷한 맥락"이라며 "주도주의 상승 이후 소강 국면에서 소외주가 키 맞추기를 하듯, 지주사 역시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 이후 할인율 축소가 후행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지주사의 경우 적정 주가를 평가할 때 자회사들의 NAV를 모두 더해 여기서 일정 부분 디스카운트(할인)를 적용한다.
오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의 NAV 대비 주가 할인율이 상당히 커졌다"면서 "현 시점은 지주사 투자를 하기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지주사들의 NAV 대비 평균 주가 할인율은 작년 9월 20%대까지 축소된 이후 다시 벌어져 최근 40%를 넘어섰다.
그는 특히 CJ그룹의 지주사 CJ를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CJ NAV의 20%를 차지하는 CJ E&M 주가가 최근 큰 폭으로 오른 반면, CJ 주가는 크게 부진해 할인율이 과도하게 커졌다고 봐서다. 여기에 CJ 주가를 억눌러온 자회사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이 올 1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점쳐지는 것도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또 순수 지주사 이외에 직접 사업을 하는 사업 지주사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두산의 경우 작년 10월 합병한 두산모트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두산의 NAV가 질적으로 커지고 있고, SK 역시 케이파워의 가치가 커지고 있어 NAV 할인율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