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9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특수강 업황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적극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6만2000 원으로 37.8% 올렸다.

이 증권사 이원재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특수강업황 호조가 지속되는데가 2월 단가인상에 따른 마진확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주가는 단기급등 부담으로 고점대비 10% 내외 조정받았다"며 " 현시점을 비중확대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세아베스틸의 올해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37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28.9%, 31.3% 증가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다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11.0%로 전년비 0.2%포인트 상승한다는 추정이다.

올해 특수강 판매량은 176만톤으로 10.0% 증가해 설비증설이후 처음으로 풀가동체제가 예상된다는 것. 신차효과로 자동차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0년부터 이어진 건설중장비 수요도 호조세가 지속된다는 분석이다.

금융위기 이후 침체국면을 보였던 조선 및 기계부문 특수강 수요도 경기회복으로 바닥에서 탈피국면에 진입하면서 특수강의 업황호조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세아베스틸은 진양공업과의 전략적 제휴에 따른 성장모멘텀도 기대된다"며 "지난 4분기에 상업생산에 돌입한 대형단조부문은올해 안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