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전세값 높은데 규제 유지할까?"-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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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9일 건설업종에 대해 주택 규제완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대림산업과 삼성물산을, 차선호주로는 삼성엔지니어링을 꼽았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세값 상승을 용인할 것인가가 정책판단의 중요 고려 사항일 것"이라며 "전세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1가구 1주택에 한해서 전면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전세 수요를 매입수요로 분산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세값 상승 원인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주택 구입을 위한 은행차입이 어려워 매입을 미루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라 향후 증가될 금융비용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현재와 같은 규제와 기대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대림산업에 대해서는 "자회사를 포함한 주택부문의 비중이 높아 정부 주택규제 완화시 가장 수혜를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 1만4000호를 준비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주택정책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세값 상승을 용인할 것인가가 정책판단의 중요 고려 사항일 것"이라며 "전세값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1가구 1주택에 한해서 전면적으로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전세 수요를 매입수요로 분산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전세값 상승 원인에 대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주택 구입을 위한 은행차입이 어려워 매입을 미루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따라 향후 증가될 금융비용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뒤 "현재와 같은 규제와 기대 인플레이션 하에서는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선호주로 꼽은 대림산업에 대해서는 "자회사를 포함한 주택부문의 비중이 높아 정부 주택규제 완화시 가장 수혜를 많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올해 아파트 신규 분양 1만4000호를 준비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주택정책과 전혀 상관이 없지만 영업이익 성장률이 다른 건설사에 비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