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주력 자회사 GS칼텍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전 9시 3분 현재 GS는 전날보다 1200원(1.54%) 오른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GS의 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94억원, 20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7%, 100.8% 증가했다.

GS의 실적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GS칼텍스는 신규 하이드로크랙커(Hydrocracker) 가동효과와 정제마진 강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의 두 배를 상회하는 4760억원 시현했다. 그러나 GS리테일은 활발한 신규 출점을 통한 외형성장에 불구하고 사업부 매각에 따른 위로금 등 비경상적 비용지출로 인해 순이익이 71억원으로 69.8% 감소했다.

증권사들은 GS의 올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GS의 적정주가를 기존 7만1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한데다 올해는 실적이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서다.

NH투자증권도 GS에 대해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올 한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GS에 대해 주력 자회사인 GS칼텍스가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1000원으로 올렸다.

우리투자증권도 GS에 대해 현금흐름 개선과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