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 '소속사 감금' 상처에 조울증 앓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천재 바이올리스트 유진박이 조울증을 앓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8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 - 유진박, 다시 날다' 2편에는 유진박의 근황이 소개됐다.
방송에서 유진박은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강연 스케줄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책상 서랍에서 조울증 약을 찾아 복용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유진박은 약에 대해 "가끔 마음이 올라갔다 내려오고 그래서 약을 먹는 것이다"라며 "가끔 흥분되거나 에너지가 넘치고 혼자서만 너무 신나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 이상배 씨는 유진박이 쉽게 잠에서 깨지 않는 모습에 대해 "연주를 많이 했을 때는 오히려 연주에만 빠져서 연주만 하루종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거의 잠만 많이 잔다. 약 자체가 잠을 많이 자게하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진박은 2년 전 소속사에서 감금, 폭행으로 시달려 심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은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