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능성 의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목의 특성을 고려한 고기능성 과학이 접목 된 탓에 고가 임에도 불구하고 날개 단 듯 팔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www.adidas.com)가 계약기간 1년으로 유니버설발레단을 공식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유니버설발레단은 아디다스의 홍보대사로서 활동하게 되며, 정기공연 ‘돈키호테’의 공동 마케팅과 의상협찬, 할인 제공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관계를 가지게 되었다.

업계의 반응은 비상하다. 스포츠 용품사가 발레단과 스폰서십 계약을 채결하는건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아디다스가 여성소비자 공략과 문화마케팅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마케팅(Hybrid Marketing)’에 나선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업종간의 협력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지만, 협업을 통하여 동일한 타겟을 공략, 상호간의 마케팅 비용절감하고, 치열한 시장환경에서 자사의 강점을 토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의 극대화를 노린다는 차원에서 볼 때, 충분히 가능성 있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아디다스 본사는 2009년부터 독일의 유명 발레단인 ‘베를린 슈타츠 발레단’과 협력, 전문 발레리나들의 피팅 테스트를 통해 건강미 넘치고 균형 잡힌 몸매를 완벽히 표현해 내는 여성전용 기능성 신제품 개발한 바 있다.

최첨단 기능성 스포츠웨어인 ‘테크핏(TechFit)’은 2011년 아디다스가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차등압박 섬유를 채택,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바른 자세를 유지시켜 신체 감각을 향상시켜 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

특히 테크핏 파워웹(Powerweb) 제품은 신체 중요부위에 압축성 강한 고탄력 특수섬유인 파워 밴드를 접목, 어깨, 허리, 허벅지, 무릎 등의 주요 근육들의 움직임을 인지하여 조절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는것으로 알려진다.

아디다스 코리아 측은 “아디다스 글로벌 본사와 독일 베를린 슈타츠발레단 간의 이번 스폰서십 협력관계를 적극 활용하는 차원에서 국내 정상의 발레단 등과 마케팅 제휴를 통해 화보 제작과 문화 마케팅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 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유정우 기자(toyou@km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