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추가 조정 예상…만기충격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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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인 10일 증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주가 조정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옵션만기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 행보를 비롯한 신흥국 인플레이션 문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코스피지수가 조정때마다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2070선을 밑돌자 지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금통위나 옵션만기일 전 불확실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신흥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화 될 소지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조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의 경계요인은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점이지만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지수 선조정이 필요하다"며 "2000선까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말 이후 유입된 차익매물은 외국인 주도하에 거의 다 소진된 상황"이라며 "베이시스 등락에 따른 스위칭 매매 영향은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됐던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으로 매도 규모는 3000억원 미만의 제한적인 규모가 예상된다"며 "옵션만기 자체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있는 선물 매수세가 유입됐을 때 청산될 수 있는 매도차익잔고가 국가기관만해도 7000억원 가량 남아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옵션만기에 따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란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 확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긴축 행보를 비롯한 신흥국 인플레이션 문제는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일 코스피지수가 조정때마다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2070선을 밑돌자 지수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금통위나 옵션만기일 전 불확실성 때문이라기 보다는 신흥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장기화 될 소지가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조언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수 하락의 경계요인은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익히 알려진 점이지만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지수 선조정이 필요하다"며 "2000선까지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은 매우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말 이후 유입된 차익매물은 외국인 주도하에 거의 다 소진된 상황"이라며 "베이시스 등락에 따른 스위칭 매매 영향은 이상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속됐던 프로그램 순매도 영향으로 매도 규모는 3000억원 미만의 제한적인 규모가 예상된다"며 "옵션만기 자체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작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있는 선물 매수세가 유입됐을 때 청산될 수 있는 매도차익잔고가 국가기관만해도 7000억원 가량 남아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