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2012학년도에 재수생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가스터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투자의견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수능이 어려웠던 해 이후에는 재수생이 증가했다"며 "2011학년도 수능이 어려워 2012학년도에 재수생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에 수능 난이도가 상향조정되자 2003, 2004년에 재수생 증가율이 수능응시인원을 증가율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메가스터디의 고등부 오프라인 연간 인당매출액은 2010년 기준 약 130만원인데 비해 재수기숙학원과 재수종합반 연간 인당매출액은 각각 2000만원과 600만원"이라며 "재수생 증가는 특히 메가스터디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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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메가스터디는 지난해 11월 용인양지기숙학원을 열어 재수생 1000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며 "올해 용인기숙학원으로부터 발생하는 주당순이익(EPS) 상승효과는 약 5%"라고 분석했다.

EBS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코리안클릭에서 발표하는 메가스터디 홈페이지의 1월 순방문자수는 전년 대비 2% 증가했다"며 "EBS의 영향력에서도 벗어나 올해 고등부 온라인 사업부문의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