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현대산업에 대해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올해 실적 모멘텀(동력)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전 2016’의 성공 여부, 즉 해외 개발사업과 원자력 사업이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지 여부에 따라 동사의 기업가치 및 주가 향방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올해 신규분양 계획은 왕십리 2구역, 부천약대, 신공덕 6구역 등 약 7~8천 세대"라며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분 분양은 2차 분양률이 80% 가량에 이를 때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재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분 분양률은 70%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산업은 또 올해 해운대 우동 프로젝트와 수원 아이파크시티 1차를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