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영풍정밀에 대해 지난 4분기에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강력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풍정밀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96% 급증한 5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현대증권 추정치도 60%를 웃도는 깜짝 실적"이라고 밝혔다.

지난 4분기에 성과급 16억원이 일시에 지급되는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도 약 20%를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관계사인 고려아연, 영풍향 환경설비의 매출이 증가하고 설계·구매·건설(EPC)업체용 펌프와 밸브 출하가 회복되면서 실적이 호전됐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도 고려아연과 영풍의 설비투자가 진행되면서 환경설비의 수주와 매출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영풍정밀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