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0일 열린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블소)의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시범공개서비스(CBT)는 상반기에, 공개서비스(OBT)는 연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을 갖고 있다"며 "게임은 개발 일정에 따라 완성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상용화 서비스를 묻는 말에 "공개서비스의 콘텐츠는 상용화에 준하는 수준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하지만 CBT 이후 일정은 이용자들의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수정 부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연내 상용화가 가능할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이재호 CFO는 리니지1,2의 중국 서비스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구체적으로 (재론칭 부분은)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지만, 중국 사업활성화를 위해 현지 퍼블리셔들과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2010년 연간 실적(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은 649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29억원, 17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2%, 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