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지난 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4년만에 흑자전환했다.

SK컴즈는 지난 해 전체 매출 2423억원,영업이익 17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당기순이익은 10억 원으로 집계됐다.매출액은 2009년의 2001억 원에 비해 2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00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됐다.당기순이익은 전년도 24억원 흑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배너 광고 매출이 956억원,검색 광고 381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1.3%,54.4% 성장했다.

지난 해 4분기 매출은 6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4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 흑자였고 당기 순이익은 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의 경우 투자회사 지분법 적용에 따라 4분기에만 일시적으로 87억 원의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송재길 SK컴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해 지속적으로 출시한 신규 서비스들이 싸이월드 등 기존 서비스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냈다”며 “향후 싸이월드 해외 진출 및 스마트 디바이스 서비스 등 다양한 도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