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IT(정보기술)주들이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5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전날보다 0.45%(40.31포인트) 떨어진 8944.23을 기록하며 나흘째 밀리고 있다.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외국인은 4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도 13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흐름을 보인 삼성전자는 현재 0.21%(2000원) 내린 95만8000원을 기록,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1.66%)를 비롯해 하이닉스(-0.17%), LG디스플레이(-1.44%), 삼성SDI(-0.95%), 삼성테크윈(-1.14%) 등도 내림세다.

이 가운데 LED(발광다이오드)주들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기는 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LG이노텍도 0.36%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가 0.75%(300원) 상승한 4만550원에 거래되고 있고, 오디텍이 LED 업황 반등 수혜주란 평가에 9%대 급등 중이다.

증권업계에선 LED 업황이 작년 4분기 저점을 형성한 이후 꾸준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