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 지하철 5호선 천호역 인근의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두 곳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의 천호6존치정비구역과 성내2존치정비구역을 각각 ‘천호4 및 성내4 재정비촉진구역’으로 하는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고시 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천호동 453 일대에서 1만7281㎡ 규모로 자리잡은 천호4구역은 798%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최고 120m 이하 높이의 아파트 488채,1만7838㎡의 성내4구역은 560% 용적률로 최고 110m 이하의 아파트 406채가 각각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형 아파트를 중점 짓도록 했다.전용 60㎡ 이하를 천호4구역엔 당초 계획보다 121채 늘린 166채(임대 42채)，성내4구역엔 50채를 늘린 135채(임대 47채)가 배정됐다.60~85㎡ 이하는 각각 196채(천호4구역),137채(성내4구역)이며 나머지는 85㎡ 초과의 중대형이다.

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선사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중부고속도로，올림픽대로，서울~춘천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총 7곳의 재정비촉진구역과 10곳의 존치구역으로 나뉘어있다.인근엔 천호뉴타운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이번 결정으로 천호역세권지역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