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카마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유한 'ZL1' 모델이 공개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9일(현지시간) 개막한 '2011 시카고모터쇼'에서 2012년형 카마로 ZL1 최신형 버전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카마로 ZL1은 최고 출력 550마력을 내는 8기통 6.2리터 수퍼차저 엔진을 장착했으며, 차명은 1969년 카마로의 전설로 기억되는 'ZL1' 엔진의 이름을 다시 가져왔다.

카마로 ZL1은 2012년형 포드 쉘비 GT500 머스탱과 경쟁 차종이며 내년 초 북미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이 차는 카마로 라인업 가운데 가장 비싸고 가장 빠른 모델로 알려졌다. 판매 가격은 약 5만달러로 3만달러 안팎인 카마로 평균 가격보다 높다.

데이비드 칼드웰 쉐보레 대변인은 "카마로 ZL1은 쉐보레의 새로운 최고급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GM은 2월말 국내 시장에 5세대 쉐보레 카마로를 공식 출시한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